[뉴욕증시]인플레 우려 속 FOMC 스타트…나스닥 0.7%↓

  • 등록 2021-06-16 오전 6:34:43

    수정 2021-06-16 오전 6:34:43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3만42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4246.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1% 하락한 1만4072.86을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6% 떨어진 2320.07을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열린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할지,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롬 파원 의장이 성명서 발표 직후 할 기자회견 역시 주목된다.

전날 일제히 올랐던 빅테크주는 줄줄이 내렸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4% 내린 주당 129.64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0.02%), 마이크로소프트(-0.59%), 테슬라(-2.97%), 알파벳(구글 모회사·-0.25%), 페이스북(-0.01%), 넷플릭스(-1.60%) 등도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거의 11년 만의 최고치로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6%를 기록했다. 이는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다. 지난 4월과 비교한 PPI 상승률은 0.8%를 나타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6%)를 상회했다.

다만 소매 판매는 다소 주춤했다. 상무부 집계를 보면,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보다 감소 폭이 컸다.

미국 동부 뉴욕주가 코로나19 규제를 모두 해제한다는 소식 역시 주목 받았다. 뉴욕주 성인의 70%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맞은데 따른 것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늘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도 대부분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84% 오른 17.0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6% 상승한 7172.4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5%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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