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핫플] 아찔함은 기본, 풍광은 덤…장자제 안부럽다

강원도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가다
출렁다리~소금잔도~전망대~ 울렁다리로 이어
12월 완공 목표로 막바지 공사중
  • 등록 2021-11-12 오전 8:02:02

    수정 2021-11-12 오전 11:40:13

강원도 원주 소금산 산허리 벼랑길을 걸어가는 소금잔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원주의 간현관광지.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있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예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



최근 원주시는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간현관광지 일대를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조성 중이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출렁다리를 출발해 덱 산책로~소금잔도~전망대(스카이타워)~울렁다리를 거쳐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는 코스로 이뤄진 대규모 관광 인프라를 말한다. 현재 소금잔도와 전망대인 스카이타워가 1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소금잔도를 만나려면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야 한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0m 길이에 높이가 100m에 달한다. 바닥이 격자형으로 만들어져 발아래가 훤히 보인다. 다리 위에 있노라면 짜릿함이 절로 느껴질 정도다. 폭은 1.5m로 두 사람 정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다. 안전하게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바닥을 보면 아찔해서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앞만 보면서 천천히 걷다 보면 주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을 빼앗겨 언제 그랬냐는 듯 두려움도 사라진다.

강원도 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의 전망대


출렁다리에서 덱을 통해 걸어가면 소금잔도다. 소금산 정상부 아래 절벽을 따라 산 벼랑을 끼고 도는 길로, 고도 200m 높이의 절벽 한쪽에 363m 길이에 달한다. 한창 공사 중이라 다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중국 장자제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찔함과 장쾌한 풍광을 선사한다.

소금산 울렁다리는 국내 최장 보행현수교로 조성 중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보다 스케일이 더 크다. 길이만 2배 더 긴 404m에 달하고, 높이는 100m, 폭은 2m다. 바닥 일부 구간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더 아찔하다. 섬강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야간에는 소금산 출렁다리 바로 아래 바위 절벽에서 ‘나오라 쇼’가 펼쳐진다. ‘Night of Light Show’의 줄임말로 간현에 나와 빛의 밤을 즐기자는 뜻이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명과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소금산 잔도에서 바라본 소금산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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