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고잉홈프로젝트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지휘자 없이 80여 명 연주자 앙상블 빛나
  • 등록 2022-09-22 오전 6:01:45

    수정 2022-09-23 오후 3:00:0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7월 30~31일 롯데콘서트홀)은 기존 클래식 공연에선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무대였다. 무대에 오른 연주자는 무려 80여 명. 그러나 여느 클래식 공연과 달리 지휘자가 없이 공연이 진행됐다. 연주자들끼리 빚어낸 앙상블만으로도 충분히 빛났다.

지난 7월 30~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고잉홈프로젝트의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 공연 장면. (사진=고잉홈프로젝트)
한국을 비롯해 독일·프랑스·미국·일본·중국 등 14개국 50개 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들이 주축이 된 고잉홈프로젝트의 첫 공연이었다. 고잉홈프로젝트는 플루티스트 조성현, 첼리스트 김두민, 호르니스트 김홍박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말 창단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18년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선보인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그 전신이다.

고잉홈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린 ‘더 고잉홈 위크’의 포문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열었다. 1913년 프랑스 파리 초연 당시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소동을 빚었던 문제작이지만, 이날 무대에선 지휘자 없이도 안정적인 젊은 연주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최초 기획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색적인 기획,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한줄평=“오케스트라 스타들이 빚어낸 절묘한 기적의 순간.”(김주영 피아니스트·평론가), “지휘자가 없는 만큼 개개인의 불같은 열정이 포개지며 번져나간 젊은이들의 음악을 향한 야성의 들불.”(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지난 7월 30~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고잉홈프로젝트의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 공연 장면. (사진=고잉홈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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