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故 유상철 조문 관련 악플러 고소 [전문]

박지성, 故 유상철 조문 관련 악플러 고소
"악플 근절 위해 선처 없다"
  • 등록 2021-06-17 오후 2:07:43

    수정 2021-06-17 오후 2:07:43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이 고(故)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조문과 관련해 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한다.

박지성이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사진=뉴시스)
박지성 JS재단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투알클래식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박지성과 일가를 향해 인터넷상에서 악의적인 글을 작성한 자들에 대한 고소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투알클래식은 “최근 고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사망한 뒤 박지성이 영국 런던에 거주해 미처 조문하지 못하자 이에 관해 박지성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인 억측과 폭력적 표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심지어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위의 욕설을 쏟아냈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 부고를 들은 직후 영국에 거주하는 박지성을 대신해 부친이 조문해 조의를 표했고 박지성 역시 멀리서나마 연락을 취해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었다”며 “존경하는 선배이자 동료 축구인을 잃은 참담함 속에서 박지성 조의 표현 여부를 알리지 않는 것이 중요치 않다는 의견에 따라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에투알클래식 측은 악플 근절을 위해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박지성은 현재 법무법인 일현 조수환 변호사를 고소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6일 서초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전 감독은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이에 2002년 월드컵을 함께한 축구인들이 다녀갔으나 박지성은 런던에 머물고 있어 빈소 방문이 불가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이 박지성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찾아가 악플을 쏟아냈다.

다음은 박지성 매니지먼트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박지성 JS재단 이사장(이하 박 이사장)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투알클래식입니다.

박 이사장과 일가를 향해 인터넷상에서 악의적인 글을 작성한 자들에 대한 고소가 현재 진행 중임을 알립니다.

박 이사장은 법무법인 일현(변호사 조수환)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모욕적인 비방을 일삼은 악성 인터넷 게시물 작성자들을 2021년 6월 16일(수) 서초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당사는 인터넷상에서의 박 이사장 관련 악성 게시글과 댓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데이터를 수집해왔습니다. 최근 고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사망한 후에 박 이사장이 영국 런던에 거주하여 미처 조문하지 못하자, 이에 관하여 박 이사장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인 억측과 폭력적인 표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심지어는 박 이사장의 아내(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만두랑)에 마저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위의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악성 게시물 작성에 대해 엄중한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고인의 부고를 들은 직후 영국에 거주하는 박 이사장을 대신해 아버님께서 조문해 조의를 표하였으며, 박 이사장 역시 멀리서나마 연락을 취해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당시 존경하는 선배이자 동료 축구인을 잃은 참담함 속에서 박 이사장의 조의의 표현 여부를 알리는 것이 중요치 않다는 박 이사장의 의견에 따라 당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억측이 고인에게까지 누를 끼칠까 우려되는 바, 오해가 없도록 입장을 밝힙니다.

에투알클래식은 박 이사장을 대신해 소송 진행 과정에서 도를 넘는 비난을 일삼는 악플의 근절을 위해, 선처는 절대 없을 것임을 함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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