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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한편의 동화같은…네이버웹툰 ‘안나라수마나라’

안일권 작가 작품, 동화 같은 스토리 눈길
마술사 존재 부각, 한 소녀의 성장스토리
5월6일 넷플릭스서 동명의 드라마 방영
  • 등록 2022-04-30 오전 10:00:00

    수정 2022-04-30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안나라수마나라’


네이버웹툰 ‘안나라수마나라’를 처음 접한 건 2010년 6월이었다. ‘삼봉이발소’, ‘목욕의 신’ 등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추구했던 하일권 작가의 신작으로 당시에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하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세계관, 참신한 스토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깔끔한 작화까지 더해지며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나 빨리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했다.

처음에 느낀 ‘안나라수마나라’는 한편의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 마술사라는 존재와 함께 묘한 색감의 작화,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스토리까지 단순한 웹툰 이상의 것을 느끼게 했다. ‘꿈’과 ‘현실’, ‘어른’과 ‘아이’라는 반대 의미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소재를 내세워 이미 어른이 된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준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다른 웹툰과 달리 한 번에 설명하긴 힘들다. 그럼에도 설명을 한다면 대략 이렇다.

주인공은 아버지는 사기를 당해 빚쟁이에게 쫓기고, 어머니는 갑작스레 외출해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윤아이’. 아이는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학교와 아르바이트 생활을 병행하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는 아르바이트 사장에게 가불받은 만원짜리 지폐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쫓다가 우연히 동네 언덕에 있는 버려진 유원지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상한 마술사를 만나게 된다. 마술사는 아이에게 대뜸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라고 묻고, 그 순간 아이는 마술사를 미친 사람이라고 여기며 부리나케 도망친다. 다음날 아이는 만원짜리 지폐를 되찾기 위해 다시 유원지로 향한다. 그리고 이상한 마술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웹툰은 단순히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작화와 캐릭터를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게 더 와닿는다. 다음달 6일엔 ‘안나라수마나라’를 드라마화한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가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웹툰과 함께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 2015’ 등의 김민정 작가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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