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꼬마위성' 상태정보 일부 수신..양방향 교신 시도

조선대 개발 큐브위성 사출..20회중 2회 신호 수신
30일 오후 3시 48분께 양방향 교신 다시 시도 예정
항우연·과기정통부, 배터리·전압 정상작동해 성공 기대
  • 등록 2022-06-30 오전 6:55:11

    수정 2022-07-02 오전 11:21:2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쏘아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된 ‘꼬마위성’ 상태정보 일부를 오늘(30일) 새벽 지상국에서 확인했다. 위성의 자세 안정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오후께 양방향 교신을 다시 시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오후 4시 50분께 큐브위성이 성능검증위성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데 이어 30일 새벽 3시 48분께 지상국에서 일부 상태정보(비콘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큐브위성 사출 장면.(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큐브위성이 보낸 상태정보에는 위성의 모드, 자세, GPS 상태, 배터리 모드, 배터리 전압 정보가 포함됐다. 당초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 상공 비행 시 20회의 반복 수신 중 2회 상태정보를 수신했다.

큐브위성의 사출영상으로 보면 일부횟수만 받은 이유는 위성의 자세가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완전한 양방향 교신까지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다음 교신 예정시간인 금일 오후 3시 48분경, 5시 26분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상국에서 상태정보 수신과 교신 명령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된 큐브위성은 지난 2019년에 열린 ‘제5회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4개의 대학팀이 직접 제작·개발한 결과물을 누리호를 이용해 발사한 것이다.

큐브위성은 예산이나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업용 위성 대비 신뢰성이 떨어지고, 정확한 실패 원인을 파악도 쉽지 않아 대부분 전력, 충격에 따른 오작동으로 추정한다.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자세 안정화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친뒤 남은 큐브위성 3기도 예정대로 사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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