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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보그 타이완 측은 10월호에 담긴 구준엽, 서희원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그 관계자에 따르면 서희원은 구준엽 손을 잡고 스튜디오에 도착해 구준엽을 “새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촬영 내내 항상 손을 잡고, 서로를 미소로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아침까지 통화를 했고, 이후에도 구준엽은 매일 서희원에게 매일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은 매일 영상통화를 한지 한 달 후 보고싶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코로나19 때문에 가족이 아니면 대만과 한국을 오갈 수 없었던 것. 서희원은 구준엽이 프러포즈 했을 때를 떠올리며 “20년 전에 이걸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준엽, 서희원은 지난 3월 결혼을 발표했다. 20년 전 연애를 했던 두 사람은 20년 만에 재결합해 결혼을 한 것. 구준엽은 당시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자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은 물론 한국,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