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조원 넘어선 JYP…“A2K 흥행시 6조원 될수도”

시총 3조 돌파 한달여만 4조원 넘어서
기존 아티스트 성장에 A2K 기대감
“A2K 흥행, K팝 산업 전반 재평가 가능”
  • 등록 2023-05-28 오전 10:16:05

    수정 2023-05-28 오후 7:37:4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JYP엔터는 지난달 시가총액 3조원을 달성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시총 4조원을 넘어섰다. 공개가 임박한 미국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인 ‘A2K(America2Korea)’가 흥행하면 시총 6조원도 넘볼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 주가는 지난 26일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11만 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6만 7800원 수준이었던 JYP엔터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67.70% 급등했다. 주가 급등에 연초 2조원대였던 시총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16일에는 4조원대로 올라선 뒤 4조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JYP엔터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아티스트들의 꾸준한 성장세와 공개가 임박한 A2K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고 있다. JYP엔터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지난 16일 하루에만 20.84% 급등했다. JYP엔터의 1분기 매출액은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119.3%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20.98%, 54.98%가량 웃돈 실적이다. 회사는 “주요 아티스트의 전방위적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앨범, 머천다이즈(MD), 지적재산권(IP)라이센싱 등 콘텐츠 관련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JYP엔터 주식을 823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이 541억원, 개인 투자자들이 187억원 규모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연초 34.15% 수준이었던 JYP엔터의 외국인 보유량은 46.45%까지 높아졌다.

증권가는 JYP엔터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2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2.50% 증가한 1304억원, 영업이익은 64.93% 증가한 4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트와이스의 월드투어,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매출 등이 반영된다”며 “스트레이키즈 앨범은 내달 초 발매 예정인데, 이미 직전 앨범의 중국 프리오더 판매량을 달성해 직전 앨범 초동판매량을 무난하게 넘길 것”이라고 봤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A2K 프로젝트가 흥행하면 JYP엔터의 펀더멘털 뿐 아니라 K-팝 산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K-팝 엔터테인먼트사의 시스템화된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펀더멘털 개선뿐만 아니라 K-팝 산업 전반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JYP엔터의 시총은 6조원 수준까지도 커질 수 있단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A2K 프로젝트 흥행에 따라 기업가치가 1조 5000억원 이상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소리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3억건을 넘겼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사진은 스트레이 키즈 ‘소리꾼’ 뮤비 3억뷰 돌파 기념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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