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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장에서 단체사진 촬영 때 윤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손만 형식적으로 건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노룩 악수’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중앙의 본인 자리를 찾아 걸어오면서 윤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은 손을 잡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향해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 손을 잡고 환하게 웃던 윤 대통령이 멋쩍은 웃음을 짓는 듯한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뿐만 아니라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윤석대통령이 혼자 눈을 감은채 찍힌 단체사진이 올라와 외교적 결례를 당했다는 논란도 일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수석은 “외교나 의전 분야만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 기본적인 시스템이 작동 안 돼서 엇박자가 나거나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이야기와 노동부 장관의 이야기가 다르다거나 대통령이 부인해 버린다거나 등 시스템이 잘 안돌아가는 그런 흔적들이 이번 의전 문제에서도 나타났다고 본다”면서 “이번 의전 문제도 그런 점들이 나타났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꼬집으며 “제가 보기에는 추석 차례상에 안 좋은 형태의 메뉴들만 올라가고 반등 모멘텀이 안 보여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지율) 40%대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