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 만찬 초청받은 두산 스탁 "야구 대표해 참석..인생 큰 영광"

  • 등록 2022-05-22 오후 1:50:29

    수정 2022-05-22 오후 1:50:2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초청받은 두산베어스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탁(왼쪽 아래). 사진=로버트 스탁 SNS
두산베어스 로버트 스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을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 함께 자리했다. 바로 두산베어스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탁(33)이었다.

스탁은 22일 두산 구단을 통해 “한국과 미국 대통령 연설을 직접 듣는 일은 인생에서 단 한 번 누리기도 힘든 영광”이라며 “‘만찬에 참석해 달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믿기 힘들었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만찬장에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한국의 정치인과 기업인 얼굴을 미리 공부할 걸 그랬다”며 “비빔밥과 떡 등 한식이 나왔는데 팬들의 우려와 달리 체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스탁은 “두산과 야구 선수를 대표해 참석했다고 생각하면 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 공식 만찬을 소개하는 방송사 영상 캡처와 함께 “내 뒤에 앉은 사람은 바이든 대통령이 맞다. 그가 어떻게 보안을 뚫고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고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스탁은 “SNS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 영상에 나온 사람이 본인이 맞는가’라고 묻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수없이 받았다”며 “내가 맞으니 DM 보내는 걸 멈춰 달라, 그들이 나를 비밀 요원으로 고용했다”고도 재치있게 답했다.

스탁은 “공식 환영 만찬에 초청받은 이유는 나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활동 중인 스포츠 스타를 대표해 만찬 초청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침 21일 두산이 경기를 치른 잠실구장은 만찬 장소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멀지 않았다. 마침 경기 시작 시간도 오후 2시인데다 전날 선발 등판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 나설 계획이 없었다. 때문에 만찬에 참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150km대 강속구가 일품인 스탁은 올 시즌 KBO리그 첫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40의 빼어난 성적으로 ‘코리안드림’을 활짝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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