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F3 우승' 임채원, 김연아와 한솥밥 먹는다

  • 등록 2013-07-29 오전 10:52:44

    수정 2013-07-29 오전 10:52:44

한국인 최초로 유럽 F3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채원.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최초로 유러피언 F3(포뮬러 3)에서 우승한 모터스포츠 선수 임채원(29·에밀리오 데 비요타)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임채원과 2015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출신인 임채원은 2009년 레이스에 입문한 후 2010년 CJ 슈퍼레이스에서 우승하였고, 2011년 한국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S-FJ)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올해 F3에 데뷔하여 프랑스에서 개최된 첫 라운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했을 뿐만 아니라 역시 한국인 최초로 지난 23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개최된 유러피언 F3 9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라 데뷔 후 4년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임채원은 “평소에 호감이 있던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게 되어 기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선수 생활에 집중하여 더욱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세 라운드가 남아있는데, 포디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채원은 또 “이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F1 레이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채원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데 대해 올댓스포츠 구동회 사장은 “임채원은 척박한 한국 모터스포츠 환경에도 불구하고 F3 우승을 일궈낸 기적과도 같은 선수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임채원의 도전을 위해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중에게 임채원과 모터스포츠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F3는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포뮬러원(F1)으로 가는 등용문이다. F3에서 실력을 쌓은 선수들은 GP2나 월드 시리즈 르노(WSR), 오토GP 등의 상위클래스로 진출, F1으로 갈 기회를 노린다. 간혹 F3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는 F1으로 바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임채원이 출전한 유러피언 F3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등 7개 나라에서 16차례 경주를 펼쳐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임채원은 9라운드 우승으로 중간순위 5위에 올라 있으며, 오는 9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대회를 비롯해 이탈리아(10월)와 스페인(11월)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임채원은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함으로써, ‘피겨 퀸’ 김연아를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리스트 김해진, 피겨 남자싱글의 기대주 김진서, LPGA 골퍼 신지은(제니 신), KLPGA 윤채영 등과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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