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만 유니폼 돈 있어도 못 산다는데 왜?

정대만 유니폼 압도적 인기
중고거래 사이트서 2배
'포기를 모르는 남자'에 푹 빠져
  • 등록 2023-02-04 오전 10:30:00

    수정 2023-02-04 오전 10:30:00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넘버원 가드 송태섭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가운데, 영화 밖에서는 불꽃남자 정대만이 더 인기다.

지난달 26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서는 정대만의 유니폼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오픈과 동시에 가장 먼저 소진되는 굿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수입사 SMG홀딩스 관계자는 “다른 어떤 캐릭터보다 정대만의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압도적으로 많다”며 “조사를 해보니 정대만이 산왕전의 실질적인 MVP라는 데 공감하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13만 5000원에 판매되는 정대만의 유니폼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0만~4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 만화의 마지막 경기인 산왕전을 배경으로 송태섭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는다.

원작 만화를 보면 정대만은 이 경기에서 혼자서 25점을 올리며 79-78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중학교 MVP 출신으로 부상과 방황을 딛고 재기에 성공하는데 그 과정이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는 명대사와 함께 ‘불굴의 아이콘’으로 주인공 강백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정대만의 캐릭터는 특히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슬로건인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와 연결되며 ‘슬램덩크’ 세대들뿐 아니라 1020세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은 유통업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화가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개봉 1주일 뒤인 지난 달 11일부터 30일까지 농구화는 전년동기대비 142%, 기타 농구용품은 무려 2404%나 늘었다. 또 다른 온라인 쇼핑 플랫폼 G마켓과 옥션에서도 11일부터 18일까지 농구화와 농구복 판매가 각각 488%와 350% 늘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더현대 서울은 첫날 1000여명이 몰렸으며, 지금까지도 매일 수백명의 방문객이 매장을 찾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오는 7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뒤, 10일부터는 더현대 대구에서 이어간다.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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