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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어요] 거리에 나타나면 시선집중…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

깜찍한 외관에 있을 건 다 있는 초소형 전기차
장거리는 무리지만 가볍게 이동할 때 유용해보여
배터리 국산화로 소비자 요구 맞춰
  • 등록 2021-06-19 오전 10:00:00

    수정 2021-06-19 오전 10: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초소형 전기차가 거리에 나타나면 시선이 집중된다. 다른 차보다 깜찍한 외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연 저 차가 얼마나 주행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에서다.

쎄보-C SE (사진=손의연기자)


지난달 25일 전남 영광군에 있는 쎄보모빌리티 영광 공장을 찾았다. 쎄보모빌리티는 ‘쎄보-C’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올해 업그레이드한 ‘쎄보-C SE’도 이어 선보였다.

이날 한국자동차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20분간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쎄보-C SE의 첫인상은 귀여웠다. 빨간색과 파란색, 연두색 등 색깔도 깜찍했다. 쎄보-C SE의 전장은 2430mm, 전폭은 1425mm로 상당히 앙증맞다.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카트나 놀이공원에 있는 범퍼카를 연상시킨다.

실내는 심플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야가 넓게 확보되고 개방감도 느껴졌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콘솔이 없어 걱정했던 것만큼 좁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2인석으로 뒤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냉난방같은 필수 기능을 갖췄다. 초소형 전기차 중 에어컨이 없는 모델들도 있지만, 쎄보-C SE엔 에어컨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날 날씨가 더워 에어컨을 작동했는데 소리는 다소 컸지만 성능은 좋았다.

주행하는 동안엔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핸들과 페달은 가벼운 느낌이었다. 전기차답게 소음이 느껴지지 않았고 가속 페달에 빠르게 반응했다.

이날 시험주행장에서 시승이 진행된 만큼 마음껏 가속을 내보진 못했지만 코너와 자갈 구간, 오르막길에서 생각보다 무리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쎄보-C SE (사진=손의연기자)


쎄보-C SE는 한 번 충전으로 약 75km 정도를 달릴 수 있다. 쎄보-C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했으나 쎄보-C SE는 삼성SDI의 10.16kWh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차량 대비 주행거리를 약 13%(상온, 도심기준) 늘려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맞췄다.

쎄보-C SE는 급속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엔 완속 기준으로 4시간 정도 걸린다. 가정에서 일반 콘센트로 충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현행법상 시속 80km으로 제한돼 있고 고속도로 같은 자동차 전용 도로를 주행할 수 없어 고속을 낼 일은 없다.

때문에 초소형 전기차의 역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초소형 전기차는 최근 단거리 이동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대체할 수 있는 도심 배달 차량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쎄보모빌리티는 쎄보-C SE로 차량 공유 서비스 등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도 하다.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타보니 장거리 이동용으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가벼운 마실용 차량으로는 손색 없었다. 도심에서 많이 보이지만 시골에 거주하는 노인 가구 등이 단거리를 이동할 때 이용하기 좋을 듯했다.

초소형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쎄보모빌리티는 ‘스페이스 프레임’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차량인증 기준에 맞춰 차량 후면, 전면, 측면 등 사방에 대한 충돌 테스트를 거쳤다. 제동 성능이 우수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했고 경사로가 많은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경사로 밀림방지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다른 차량에 비하면 가격 부담이 덜하다. 출고가격은 1570만 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지원 시 600~9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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