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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인 내야수 김휘집(19)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김휘집이 긴장을 많이 해 온몸에 알이 뱄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1군에 두면서 경기 후반 백업이나 간간히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일고를 졸업한 김휘집은 2021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키움에 지명됐다. 고교 시절 대형 내야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김휘집은 전날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3루수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졌다. 3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을 2차례나 얻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홍원기 감독 역시 김휘집의 데뷔전에 합격점을 줬다. 그는 “2군으로 보낼 때 경기 경험을 쌓고 1군에서 다시 보자고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선수 본인이 잘 적응했다”면서 “어제 경기를 보면서 예상대로 좋은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휘집은 1루를 빼고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다”며 “오늘은 벤치에서 야구를 보는 시각을 넓혀보라는 의미로 선발 명단에서 뺐지만 앞으로 경험치를 쌓는 개념으로 당분간 1군에서 계속 기회를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험적인 부분을 더하고 기술적인 부족함을 보완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며 “우리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자원이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