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적분할 전후 주가 상승 기대감 -NH

  • 등록 2021-06-11 오전 7:54:20

    수정 2021-06-11 오전 7:54:20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인적 분할과 액면 분할이 주가 상승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속법인의 주당 배당금 확대나 신설법인의 자회사 IPO 같은 이벤트가 공개되면 기업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SK텔레콤의 10일 현재가는 32만8000원이다.
(자료=NH투자증권)
SK텔레콤은 지난 몇 년간 제기됐던 인적분할을 공식적으로 확정해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통신사업)과 SKT 인베스트먼트(투자사업)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비율은 0.6073625:0.3926375이고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 분할 재상장은 11월 29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하는 액면분할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키고자 한다”며 “독립경영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한다”고 분할목적을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SK텔레콤의 분할 이후 합산 가치를 28조5000억원으로 추정하며, 현재 시가총액 23조8000억원 대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존속법인의 주당 배당금 확대나 신설법인의 자회사 IPO 같은 이벤트가 공개되면 추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시가총액 23조8000억원을 기준으로 분할 비율을 적용하면 SK텔레콤 14조4000억원, SKT 인베스트먼트는 9조3000억원으로 분할되며, 거래재개 이후 SKT 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해 7151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이를 유지한다면 존속법인의 주당 배당금은 3268원이며 배당수익률은 4.98%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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