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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탕웨이 "박찬욱과 호흡 영광, 역할도 나랑 비슷"[칸리포트]

  • 등록 2022-05-24 오후 7:57:21

    수정 2022-05-25 오후 3:15:01

(사진=로이터)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탕웨이가 ‘만추’ 이후 ‘헤어질 결심’을 통해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과 한국 영화로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헤어질 결심’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 정서경 작가, 박해일 등과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사건을 담당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마주한 뒤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3일 칸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연 ‘헤어질 결심’은 상영 종료 후 8분간 기립박수 및 환호성을 받으며 외신 및 국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탕웨이는 극 중 신비스러운 사망자의 아내 송서래 역으로 활약해 미스터리와 로맨스의 정수를 보여줬다.

그는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것 자체로 영광”이라며 “캐스팅 제안 때부터 박찬욱 감독님은 오픈하기 어려우셨을텐데도 제게 굉장히 많은 정보들을 제공해주셨다. 또 모두가 알다시피 난 박찬욱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고 출연을 결정한 과정을 들려줬다.

그는 “캐스팅 제안을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뛰었다”며 “감독님은 정말 믿을 수 없게 매력적인 이야기와 그 속의 매력적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날 상영회로 영화를 보고난 후 감독님께 이렇게 말했다”며 “감독님, 제 연기 인생의 필연적 일부를 완성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금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박찬욱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언어적 장벽이 있었지만 촬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어려움들이 제겐 즐거움으로 다가왔기에 힘든 점이 크게 없었다”며 “실무적인 면에서 언어의 한계가 있었지만 작업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첫날 촬영할 땐 셋이 번역기를 돌리며 대화를 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번역기는 전혀 쓸모 없는 것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작품과 캐릭터에 가장 끌렸던 점도 설명했다. 탕웨이는 “감독님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기획해주셨고, 정서경 작가님이 좋은 방향으로 저흴 이끌어주셨다”며 “대본 자체가 흥미롭고 아름다웠다. 그 전까지 읽어본 적 없던 대사와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캐릭터 자체가 실제 저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귀띔하며 “비슷해서 그런지 좀 더 즐길 여지가 많았다. 우선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란 점에 가장 끌렸고, 그 다음으론 미묘하고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보여주는 이 캐릭터가 좋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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