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니 축구장 참사, 최소 174명 사망…"출입구 몰리며 압사"

인도네시아 축구장서 관중 난동 사태, 최소 174명 사망
"최루탄 발사로 관중들 출입구 몰리며 호흡곤란 사망자 속출"
  • 등록 2022-10-02 오후 5:54:10

    수정 2022-10-02 오후 5:58:0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 난입에 이은 폭력 사태로 최소 17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2일 (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날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사망자 수가 174명이며 부상자는 1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전날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경기 후 벌어졌다. 홈팀 아레마 FC가 23년 만에 패하자 화가 난 홈팀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며 폭력 사태가 촉발됐다.

경찰은 관중을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쐈고 수천 명의 관중이 이를 피하기 위해 출구 쪽으로 몰려 대규모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SNS갈무리
현장 영상을 보면 경찰들이 진압봉과 방패로 무장한 채 난입 관중들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고 최루탄을 피하기 위해 한꺼번에 경기장 입구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 등이 확인된다.

사망 사고 역시 출입구 대피 과정에서 사람들이 뒤엉킨 채 다른 사람들에 깔리면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보건소장은 “사망자 대부분이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깔리면서 호흡 곤란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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