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투자자가 선택한 목표시점(은퇴 예상연도)까지 자산을 알아서 최적으로 운용해주는 연금자산 특화 상품이다. 2017년 3월 처음 선보인 이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출시 9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고, 지난해 말 5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달 8000억원을 돌파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은 “은퇴자산 증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투운용 측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강점은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자산운용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2월 주식 자산 비중이 약 75%였으나 한 달 뒤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급락하자 우량자산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주식 비중을 79%까지(4월 말 기준) 늘렸다. 그 결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높았던 2020년 한 해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의 수익률은 16.02%로(C-Re클래스 기준), 업계 최상위권이었다.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C-Re클래스)의 최근 1년 및 2년 수익률은 각 28.73%, 35.30%다(기준일 2021년 6월15일). 설정일(2017년 8월 3일) 이후 수익률은 42.49%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시기에 맞춰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환노출형), 2050(환헷지형) 등의 시리즈를 갖추고 있다. 채권혼합형까지 총 9개 펀드다. 투자자는 출생연도에 60(예상 은퇴연령)을 더한 숫자와 가까운 TDF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1977년생은 2035나 2040을 고르면 된다. 투자성향이 적극적이어서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싶은 투자자는 은퇴 예상시기와 별개로 숫자가 큰 TDF를 선택해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