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 '속도조절' 언급 FOMC 의사록에 美증시 반등

S&P 0.59% 다우 0.28% 나스닥 0.99%↑
FOMC 의사록서 다수 위원들 속도조절 동의
부진한 고용지표도 연준 긴축 속도조절 뒷받침
'러시아산 원유 60달러 상한' 가능성에 유가 ↓
  • 등록 2022-11-24 오전 8:13:50

    수정 2022-11-24 오전 8:13:5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거래일째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이에 성장주들이 강하게 반등했으며 특히 최근 부진했던 테슬라가 7% 넘게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 상한선을 60달러 안팎에서 설정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한편 24일 오전 0시부터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 물류대란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2거래일째 반등 성공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4194.0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4027.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9% 뛴 1만1285.32를 기록

-3대 지수 2거래일째 반등 성공

FOMC 의사록 “기준금리 인상속도 늦춰야”

-이날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 상승

-미국시간 오후 2시쯤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 밝혀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지금처럼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 올릴 경우 금융시스템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도 우려

-최근 4회 연속으로 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인상했는데, 이제는 그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기류

-다음달 FOMC 회의 때 50bp 인상 가능성 커진 것으로 해석되기도

침체 우려에 국채금리 하락...장단기 스프레드 커져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3.7% 아래로 떨어져

-2년물 국채금리는 4.47%를 기록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한때 79bp까지 확대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전조로 해석

긴축 효과 봤나...고용지표 부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건으로 나타나

-8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2만5000건) 상회

-아마존과 메타, 트위터 등 빅테크들은 이미 초강력 구조조정에 돌입

-고용시장 냉각 지표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뒷받침할 가능성도

긴축 완화 기대감에 기술주 반등

-최근 부진했던 테슬라 주가, 씨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7.82% 폭등

-씨티그룹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141.33달러에서 176달러로 올려

-이외에도 아마존(+1.00%) , 엔비디아(+3.00%),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04%) 등이 강세

‘러시아산 원유 상한 60달러’ 가능성에 국제유가 하락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이르면 이날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할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72% 하락한 배럴당 77.94달러에 거래 마쳐

-이는 9월 26일 이후 두 달만 최저치

오늘 금통위 베이비스텝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0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 결정

-여전히 소비자물가가 5%대에 이르며 1%포인트로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등 고려해 금통위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 우세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는 데에는 인플레 압력이 뚜렷하게 줄지 않았기 때문

-0.25%포인트 인상시 미국과 격차 0.75%포인트로 좁혀져

화물연대, 24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24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 돌입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약 5개월 만

-또다시 총파업 카드 꺼낸 건 당시 8일간 파업 끝에 정부와 합의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어

-물류대란 현실화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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