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처럼 향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이 확인된다면 조기 금리 인상 시그널 혹은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로 예상되는 테이퍼링 시그널로 인한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라며 “스프레드는 상승 전환 여지가 있지만, 수준 자체가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긴축 기조 전환에 따른 부작용이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 백신 접종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무직 근로자들의 직장 복귀 역시 기대만큼 빠른 추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집단면역 달성 시기가 늦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으며 사무직 근로자들의 직장 복귀 역시 기대만큼 빠른 추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준의 정책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로 전환이 시작된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강도를 높일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경기의 완전 정상화는 물론 통화정책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길고 구불구불한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