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륜 연구원은 26일 “미디어 부문 광고 경기 개선세 지속으로 캐시카우 역할이 예상된다”면서 “콘텐츠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의 유료가입자 증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3.8%, 0.7% 상향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비 14.5% 늘어난 91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5% 증가한 818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커머스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350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비 1.9%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영화부문은 전년비 23.1% 늘어난 456억원의 매출, 음악은 전년비 14.9% 증가한 539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콘텐츠제작비는 1577억원으로 전년비 24.7% 증가했는데 5년간 5조라는 콘텐츠투자 가이던스 고려시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자체 OTT 플랫폼 티빙의 성장이 가파르고 티빙 플랫폼과 자체 콘텐츠의 시너지가 본격화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대만 1위 메신저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이용자 모객 용이, 라인 콘텐츠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기대된다”면서 “티빙의 OTT 점유율 상승은 장기적으로 국내 1위 콘텐츠 제작자로서 콘텐츠 협상력 개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