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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빠진 남주혁 학폭 의혹…"추가 피해" vs "말도 안 돼" 진실공방

  • 등록 2022-07-06 오후 5:34:20

    수정 2022-07-06 오후 5:34:20

남주혁(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우 남주혁의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연달은 폭로 제기와 함께 이를 반박하는 동창생과 교사들의 증언도 잇따르면서 진실공방 논쟁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6일 남주혁의 학폭 추가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이데일리에 전했다.

이날 스포츠 경향은 제보자의 주장을 인용해 “남주혁이 가담한 ‘카톡 감옥’이 존재했고, 남주혁이 한 여성에 대한 욕설을 거들며 방관자 이상의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제보한 A씨는 “남주혁 무리 중 한 명이 나를 싫어했고, 단지 그 이유로 여러 명이 나를 ‘단톡방’에 초대해 마치 조리돌림을 하듯 욕을 해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주혁과 그의 친구들이 내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가해자들이 10년이 지나서야 사과하겠다는 것이 황당해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의 학폭 의혹에 얽힌 논란은 지난달 20일 더데이즈의 보도로 처음 불거졌다.

이 매체는 제보자 B씨의 주장을 빌려 남주혁이 학창시절 다른 학생들에게 빵을 사 오게 시키는 이른바 ‘빵셔틀’을 시키고, 원치 않는 ‘스파링’을 강요하는 등 친구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전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남주혁의 또 다른 학폭 피해자가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스포츠경향에 학폭 피해를 제보한 C씨는 남주혁과 같은 수일고를 다녔다면서 “남주혁은 폭력과 폭언으로 나를 집단 따돌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주혁이 스마트폰 데이터 핫스팟을 강제로 켜게 하고, 마음대로 내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몇만 원이 넘는 금액의 유료게임이나 아이템을 결제했다”고 전했다. 또 남주혁으로 인해 원치 않는 싸움도 하고, 빵셔틀과 같은 강압적인 명령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C씨의 모친도 나서 “아들은 학폭으로 인해 평생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폭 피해자는 현재까지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남주혁(사진=이데일리 DB)
반면 그의 학폭 의혹을 부정하는 반박 입장 역시 적지 않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주혁과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한 D씨가 ‘학폭 의혹’을 향한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주혁이는 학폭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누구도 빵셔틀을 시키는 걸 본 적 없고,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마트폰 결제나 스파링 등은 저희 반에서 일어났던 일이 맞다”며 “스마트폰 결제의 경우 반 학생이 담임 선생님 휴대폰으로 결제했던 사건이다. 남주혁을 포함해 다른 누구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지난 1일에는 남주혁과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E씨의 학폭 반박 주장도 제기됐다. E씨는 “남주혁이 폭력과 폭언을 행한 소문조차 들은 적 없다”고 했다. 그 역시 남주혁이 학급 동창의 휴대전화로 유료결제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다른 학생이 담임선생님 휴대전화로 결제한 것”이라며 D씨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지난 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에서는 남주혁의 동창생 18명, 담임 교사 2명이 인터뷰를 통해 학폭 의혹에 반박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됐다.

동창생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빵셔틀에 대해서는 “주혁이랑 늘 매점에 가서 빵을 사 먹었다. 우리가 직접 매점에서 사 먹었다”고 밝혔고, ‘스파링 강요’에 대해서도 “레슬링 장난을 치기는 했지만 주혁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료결제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사람이 있어 교실이 발칵 뒤집어 진 적은 있었다. 하지만 남주혁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제보가자 해당 사건의 주인공을 남주혁으로 바꿔치기했다”고 밝혔다.

남주혁의 1학년 담임 선생님은 “남주혁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아이였고 정의감도 있었다”며 “남주혁을 싫어하는 애들이 없었으며 누군가를 괴롭히는 애가 아니다”라고 했다.

남주혁(사진=tvN)
이번 논란에 대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가적인 폭로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 진술 역시 상당히 구체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는 주장과 주장이 맞붙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 모두 진술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이제는 주장을 입증할 자료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남주혁이 학폭 논란의 당사자인지, 아니면 다른 친구의 학폭 행위를 악의적으로 남주혁에게 떠넘기려는 것인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여기서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아직 중립 기어를 풀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된 학폭 의혹에 대해 남주혁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보도한 기자와 제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연일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는 남주혁의 ‘학폭 의혹’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주혁은 지난 2013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tvN 드라마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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