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대 건설사 중 한국 기업 7곳

삼성물산 11위·현대건설 23위
글로벌 건설시장, 2030년꺼지 연평균 7.3% 성장
  • 등록 2022-09-04 오후 12:54:38

    수정 2022-09-04 오후 12:54:3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계 100대 건설사 중 한국 기업은 일곱 곳으로 조사됐다.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건설사도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세계 100대 건설사 매출은 1조8192억달러다. 2020년보다 13.3% 늘어난 액수다.

매출 상위 1~6위 기업은 모두 중국 기업이 독차지했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이 1위에 올랐고 중국중철과 중국철도공사, 중국교통건설, 중국야금과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여섯 개 회사는 글로벌 100대 건설사 매출 중 47%를 차지한다.

한국 건설사 가운데는 삼성물산이 11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어 현대건설(23위)과 두산건설(34위), GS건설(41위), 대우건설(44위), DL이앤씨(51위), 한진중공업(100위) 순이었다. 세계 100대 건설사 중 한국 건설사 매출은 2021년 807억9500만달러에서804억1400만달러로 0.5% 감소했다.

딜로이트는 지난해 7조2800억달러였던 글로벌 건설시장이 연(年)평균 7.3% 성장, 2030년이면 14조4100억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세계 경제 성장률(3.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신흥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어서다. 다만 딜로이트는 건축 자재 부족과 그에 따른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등을 글로벌 건설 시장 악재로 꼽았다.

딜로이트는 이런 악재를 극복할 방안으로 빌딩정보관리(BIM·모든 건축물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기술)와 디지털 트윈(현실 공간을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는 기술) 등 디지털화를 제시헸다. 신기술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종우 한국 딜로이트 그룹 산업재 및 건설업 부문 리더는 “건설 산업에 내재된 여러 위험 요인을 고려했을 때 향후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와 같은 지속가능한 사회기반시설 구축으로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며 국내 건설업계 또한 이에 발맞춰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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