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美 월마트 단독브랜드 상품 판매…MD 경쟁력 강화

홈플러스, 월마트 단독브랜드 정식 수입판매
캠핑용품, 식품 등 논의 진행…캠핑 용품 우선 공급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식품 단독 브랜드 선뵐 예정
  • 등록 2022-05-25 오전 8:34:53

    수정 2022-05-25 오전 8:34:5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홈플러스가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의 단독브랜드 상품을 정식 수입해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월마트와 단독브랜드 상품 공급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6일부터 월마트의 각종 단독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아시아 국가 유통사 중 최초로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 AG)’에 가입한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생활용품과 캠핑용품, 식품 등 모든 부문에서 월마트의 단독브랜드 상품을 공급받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가성비 월마트 상품이 들어오면 홈플러스의 MD(상품기획) 경쟁력 측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우선 영등포점, 금천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주요 70개 점포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리얼 아메리칸 캠핑’을 콘셉트로 △캠핑·아웃도어 단독브랜드 ‘오자크 트레일(Ozark Trail)’ △BBQ용품 단독브랜드 ‘엑스퍼트 그릴(Expert Grill)’ 등 나들이·캠핑용품 37종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인 ‘오자크 트레일 인디언텐트(7인)’는 행사가 7만 9200원, ‘오자크 트레일 확장형 웨건’은 7만 9200원, ‘오자크 트레일 접이식 캠핑체어(블루·레드)’는 각 1만 5920원에 판매한다.

그 외 △오자크 트레일 캐노피(3.6m*3.6m) 10만3200원 △오자크 트레일 기본형 캠핑체어(네이비·레드) 8720원 △오자크 트레일 이글텀블러 블랙(651ml) 8720원△엑스퍼트 그릴 BBQ 미니그릴 2만3920원 △엑스퍼트 그릴 BBQ 소품세트 1만9920원 등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각 카테고리별 월마트 단독브랜드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월마트 대표 단독브랜드인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부터 ‘메인스테이즈(Mainstays)’, ‘홀리데이 타임(Holiday Time)’ 등을 선뵐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리는 ‘더 캠핑쇼’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고카프)’에 참가해 ‘오자크 트레일’과 ‘엑스퍼트 그릴’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오재용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은 “홈플러스가 가진 글로벌소싱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월마트 단독브랜드 상품들을 다양하게 들여왔다”며 “홈플러스는 연일 오르는 고물가 속에 고객의 지갑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들여와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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