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용비리 의혹' 이스타항공 전현직 대표 소환…수사 속도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 등 관련자 소환 예정
  • 등록 2022-09-24 오후 3:57:33

    수정 2022-09-24 오후 3:57:33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전주지검은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으로 고발된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를 조사한 데 이어 이 전 의원 등 관련자들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사건의 핵심은 지난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이 전 의원 등이 당시 지역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채용 기준에 못 미치는 지원자 100여명을 취업시켰는지 여부다. 검찰은 승무원뿐 아니라 조종사 채용 비리 관련 자료도 추가로 확보해 사실관계와 위법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전주지검은 채용 비리 의혹 외에도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태국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배임·횡령 사건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관련 취업 특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조 측이 지난해 5월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에 빼돌려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이 전 의원 등을 고발한 바 있다.

지난 6월 30일 오후 출소한 이상직 전 의원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교도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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