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머릿지, 2년6개월만에 주권매매거래 재개

실적 및 경영지표 개선
타이어 사업 철수 후 여성의류 소매업 전환
계열사 15→4개 구조조정 단행
  • 등록 2022-09-26 오전 9:13:32

    수정 2022-09-26 오전 9:14:5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애머릿지코퍼레이션(900100)은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됐다고 26일 밝혔다. 애머릿지의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된 건 지난 2020년 3월 후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 거래재개 결정은 애머릿지의 실적 및 경영지표가 개선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애머릿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8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지난 2019년 1009%에서 지난해 35%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46%에서 168%로 상승했다.

애머릿지는 개선 기간 동안 기존에 진행하던 타이어 사업에서 철수한 후, 여성의류 소매업으로의 사업을 전환했다. 동시에 15개의 계열회사를 4개로 축소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애머릿지는 국내 상장사 최초로 카나비스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주목받은 바 있다. 국회에서는 의료용 대마 합법화가 입법 발의됐으며, 희귀 난치질환 환자의 의료용 대마 구입이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됐다. 또 여러 제약사가 참여한 가운데 카나비스 연구에 대한 국책과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최근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로서 카나비스 연구개발 추이를 보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미국 전역의 마리나화의 합법화가 11월 대선 이후로 실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캐나다, 태국 등도 합법화에 나선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애머릿지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카나비스 사업에서 흑자전환한 이후,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점차 안정궤도에 진입했다”며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료용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래가 재개된 에머릿지 주가는 오전 9시7분 기준 4800원으로 시초가 대비 25.79% 상승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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