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가 27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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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6.8%,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47.4%로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난 3차례 조사에서 꾸준히 격차를 줄여온 긍·부정 평가(20.2%포인트→7.7%포인트→4.6%포인트)가 역전됐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2.6%포인트 상승하면서 취임 한 달 반 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추월했다.
앞서 지방선거 직전 조사(6월 1일 공표)에서 긍정 평가가 20.2%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남성(38.8%→44.3%, 5.5%포인트↑) △30대(47.4%→56.3%, 8.9%포인트↑) △서울(40.4%→52.2%, 11.8%포인트↑)에서 전주 대비 부정 평가 상승폭이 컸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