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어엔터 "성추행 사실무근, 오메가엑스와 원만한 합의 원해"

  • 등록 2022-12-07 오후 6:59:04

    수정 2022-12-07 오후 6:59:04

오메가엑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인 보이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그동안 아티스트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멤버들과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져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멤버들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멤버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 오메가엑스 활동이 재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오메가엑스 일부 멤버가 월드투어 공연을 연 미국 현지에서 소속사 대표 A씨에게 폭언 및 폭행 피해를 입은 장면을 봤다는 목격담과 관련 녹취록이 온라인상에 떠돌아 논란이 일었다. 이후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귀국길에 올랐고, 소속사와 별개로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해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해당 논란에 대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미흡한 대응으로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A씨가 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며 더 좋은 환경에서 아티스트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양측은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 이후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소속사 여성 대표 A씨가 자신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기자회견 이후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켜왔다.

이날 열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관련 첫 심문기일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들 측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의 신뢰 관계가 깨져 더는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반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과 갈등을 빚은 소속사 대표 A씨를 해임하는 등 시정 조치가 이뤄진 만큼 전속계약 해지가 아닌 팀의 활동 재개를 원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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