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이끈 결승골 주인공 황희찬 "국민과 더 즐기고 싶어"

축구대표팀 7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귀국
황희찬 "동료들 열심히 뛰는 모습 보고 감동"
"3차전 준비하며 몸이 어떻게 되든 도움되고 싶어"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 등록 2022-12-07 오후 7:05:33

    수정 2022-12-07 오후 7:05:33

황희찬이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제 막 월드컵이 끝났는데 좋은 결과를 국민들과 즐기고 싶다.”

2022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국민과 함께 더 즐기고 싶다는 소망에 이어 소속팀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황희찬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약식으로 진행된 환영 행사 뒤 기자회견에서 “1차와 2차전까지는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갔는데 동료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고, 힘을 못 보태 아쉬운 마음이었다”며 “3차전부터는 몸이 어떻게 되든 도움이 되고 싶었고 그게 16강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나가게 됐고 골로 16강에 갈 수 있어서 기뻤고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 상황이던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황희찬의 골로 2-1 승리를 확정한 한국은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카타르에 도착할 때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3차전에 출전해 결승골을 넣었고 이어진 브라질과의 16강전에도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황희찬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가장 큰 소득으로 ‘자신감’ 꼽았다.

그는 “팀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있었다”며 “잘 준비하고 노력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선수와 스태프 모두 믿음이 컸다. 무엇보다 우리가 해온 걸 잘하면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단합된 마음을 16강 진출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전에서 나온 과감한 슈팅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돌파하고 자신감을 깨우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팀에 어린 선수가 많이 있는데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보여줘 자신감과 미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마무리한 황희찬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황희찬은 “이제 막 월드컵이 끝났고 좋은 결과를 국민들과 즐기고 싶다”며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더 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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