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에 따르면 IFM 글로벌인프라스트럭쳐펀드(IFM Global Infrastructure Fund?이하IFM GIF)를 통해 내츄지 지분 10.83%(1억502만1998주)를 주당 22.07유로에 매입하는 총 23억 유로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 IFM은 올 초부터 내츄지의 지분 인수 의향을 밝혀왔으며, 기존 인수 제안을 다소 축소해 비로소 스페인 증권 거래 규제 당국(CNMV)의 승인을 얻고 내츄지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내츄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스페인 증권 거래소(IBEX 35) 상장사다. 스페인 최대 가스 공급업체와 세 번째로 큰 전기 공급업체를 비롯해 전세계 20개국 이상에 분포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풍력, 태양열, 수력 등에서 4.6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용량을 갖추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제이미 실레스(Jaime Siles) IFM인베스터스 투자팀 VP 또한 “이 거래가 성사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주주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IFM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해 내츄지 그룹이 추진하는 전략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