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려에 노출된 증시…경기 외적 모멘텀에 ‘초점’

[주간증시전망]
“내주 코스피 예상밴드 2550~2670선”
  • 등록 2022-05-29 오후 1:31:14

    수정 2022-05-29 오후 9:27:5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스냅 실적 쇼크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한국과 미국 증시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에 매크로 변수에 휘둘리지 않을 만한 경기 외적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내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50~2670선을 제시했다.

자료=NH투자증권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5월23일~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04%(1.24포인트) 내린 2638.05에, 코스닥 지수는 0.67%(5.91포인트) 내린 873.97에 마감했다. 전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약보합에 장을 마친 셈이다.

미국은 물론 국내 역시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 26일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초기에 유입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정책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여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회견과 소비자물가 상향이 주된 이슈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5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인상 결정과 한은 총재의 매파적 기자회견은 예상과 온전하게 부합했다”며 “빅스텝(50bp 인상)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며 3분기까지 당분간 매 회의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고 짚었다.

이에 한국 주식시장은 현재의 경제지표보다는 그 이면의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우려에 더 관심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경제지표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변동성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까지 놓고 볼 때 경기 외적으로 개별 산업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완화로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는 자동차, 전장 분야와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는 게임 분야에 관심을 둘 때”라고 말했다.

한편 내주 중요한 이벤트로는 오는 31일 미국 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내달 1일 한국 5월 수출입동향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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