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친문에도 직격…"내로남불 독선 아이콘, 누구 때문이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친문·친명 어느쪽이 당권 잡아도 쇄신 아냐"
  • 등록 2022-06-07 오전 9:18:36

    수정 2022-06-07 오전 9:18:3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친문계`(친문재인계)가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6·1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그럼 친문은 5년 집권 기간 동안 뭘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조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깅시사’ 인터뷰에서 “친문이 패권적으로 당을 운영했고, 국민 통합과 연대를 두지 않고 운영해서 민심이 떠나지 않았느냐”며 “오만, 무능, 독선, 내로남불이 우리당 아이콘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대선 기간 내내 정권 교체론이 우위를 점했다”며 “이게 누구 때문이냐. 친문 때문 아니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친명계`(친이재명계)을 향해서도 “그 이후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캠페인 기간 실책이 많았다”며 “대선 패배 이후 비대위 인선이나, 검수완박법 강행, 그걸로 완전히 질려버린 것 아니냐”고 쓴소리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전 대표를 (서울시장 선거에) 차출하고, 이재명 후보 자신이 계양으로 가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걸고 등등 실책을 남발했다”며 “양쪽 다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어느 쪽이 득세해서 당권을 잡아도 민주당이 쇄신했구나, 반성했구나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양쪽 다 남 탓할 게 아니고 그저 내 탓이라고 반성하고 자책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내 갈등이 격화돼 분당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대개 분당은 강력한 대선주자가 탈당하거나 창당하거나, 아니면 상당히 많은 숫자의 현역 의원이 공천받기 힘들다는 생각을 공유했을 때 가능하다”며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의 헤게모니 다툼인데, 두 그룹 간의 처지가 도긴개긴이기 때문에 남 탓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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