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장 끝에 최혜진 꺾고 시즌 첫 우승..통산 3승

  • 등록 2021-09-26 오후 4:07:02

    수정 2021-09-26 오후 4:07:02

유해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최혜진(22)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둘 다 버디를 잡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최혜진의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갔고, 유해란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다.

2019년 8월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추천 선수로 참가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KLPGA 투어 직행에 성공한 유해란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2019년 8월부터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규정 대회 참가 미달로 2020년 신인 자격을 받았다. 이날 우승으로 2019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1승씩을 거둔 유해란은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김지영(25)은 이날만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고,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투어 첫 승을 노렸던 성유진(21)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4위(11언더파 205타)에 만족했다.

프로 2명과 유명인이 한 조가 돼 진행한 팀 경기에선 유해란과 김지영, 가수 임창정이 14언더파를 합작,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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