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복궁에서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는 ‘2022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을 통해서다. 오는 6월 8일부터 20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펼쳐지며 예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 ‘2021 수라간 시식공감’의 모습(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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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간 시식공감’은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X시식공감’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경복궁 소주방 권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밤의 생과방’은 경쾌한 국악과 함께 경복궁 생과방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식도락X시식공감’은 수라간 최고 책임자인 상선 영감(도설리)과 대령숙수, 수라간 상궁과 함께 소주방 음식 이야기를 들으며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주방골목’에서는 행랑채 골목을 산책하며 초여름 밤의 더위를 달래줄 다양한 골목 간식(포계(조선시대 닭고기 구이), 수박, 연근부각, 약식, 도라지정과, 박하계피)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내소주방의 궁중다식 만들기’와 시식공감에서 준비한 선물과 함께하는 ‘노방 보자기 체험’, 왕실전통 ‘격구 놀이’ 등 조선왕실의 여름 맞이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