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메시지 내는 尹…여야 합의 강조하며 `LH 특검` 주장

윤석열 "어물쩍 넘어가면 국민 실망 뒷감당 어려울 것"
우당 기념관 개관식 참석하며 공개행보 시작하기도
  • 등록 2021-06-10 오전 9:13:03

    수정 2021-06-10 오전 9:13:0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에 대해 “수사권도 없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를 했는데도 국민들이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젠 국민들은 이미 여야가 합의한 특검을 통해 전모가 밝혀지기를 기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는 4·7 재·보궐선거 전에 특검 수사로 가는 걸로 여야가 합의를 한 사안이다”며 “국민들이 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는데 다 잊었다고 생각하나”라고 했다.

이어 “어물쩍 넘어가면 국민들의 실망, 질책을 뒷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LH 사태는 물론 여야 정치인들의 부동산 의혹까지 모두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는 게 윤 전 총장의 입장이다. 이는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이후 약 세 달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윤 전 총장은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고 했다”며 “우당 선생의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깊고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며 “좀 지켜봐 주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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