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형식증명은 군용으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가 민간 응급환자 이송·구조와 산불 진화 등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설계·제작됐고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것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수리온은 군·경찰·해양경찰에 맞는 형식증명과 감항증명을 받은 데 이어 제한형식증명까지 받으며 민수시장에서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이번 획득을 계기로 국내 공공헬기 시장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리온이 외산에 비해 안전성·기동성이 우수하고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이나 기간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울진 산불을 진화할 때 수리온은 국내 산림 헬기 47대 가운데 유일하게 야간 기동이 가능해 야간 산불을 진화하기도 했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이 국토부로부터 제한형식증명을 받아 안정성과 신뢰성이 배가된 만큼 국내 공공헬기 시장에서 노후화 된 외산 헬기를 수리온으로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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