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 후보군에 이름을 오르내리는 인사만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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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인터뷰에서 4선 우원식·이인영·홍영표 의원과 3선 이원욱·전해철 의원 등 다수의 중진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박주민·이탄희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도 거론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무래도 0.5선 초선인 이재명 의원의 결정이 가장 큰 변수가 아닌가 싶다”며 “본인이 여러모로 의견을 듣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찬반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재로서 당내 거의 유일한 리더십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출마해서 수습하고 총선까지 이끌어야 된다고 보는 의원님들이 있고, (반대로) 공정성 시비도 있을 수 있으니 어차피 목표가 다음 대선이라면 이번에 출마하는 게 적절하겠냐 문제제기 하시는 의원님도 있으신 것”이라고 전했다.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내년 2월로 미루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이 과도기적 체계를 내년 2월까지 끌고 가는 건 무리인 것 같다”며 “예정대로 8월 말에 하자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