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부정 70%대 尹에 "본인과 김건희 여사 잘못"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신데렐라 ... 사퇴해도 언 발에 오줌도 안 돼"
"김건희 여사 문제 켜켜이 쌓여 ... 검찰 출신들 탓인가?"
국민 잣대에 못 미치는 인식 질타
  • 등록 2022-08-08 오전 9:26:15

    수정 2022-08-08 오전 9:41:3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후 국민 뜻을 받들 것이라고 짧게 밝힌 것과 관련, “지지율 24% 부정 평가가 66% 이건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건데 오늘 빈손으로 복귀하고 더 열심히 분발하자니”라며 쓴소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박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더 낮은자세, 이거 가지곤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4대 66, 오늘 휴가에서 복귀하시는 윤 대통령 내외분만 모르는 것 같다. 이건 심각한 수준”이라며 “ 팰로시 안 만난 것도 문제지만, 오늘 아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Make it in America’라고 말한 건 트럼프의 ‘America first’보다 더 지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교육부 장관이야 신데렐라 장관 된 것 아닌가. 신발 잃어버리고 뛰어다니는”이라며 “그 분 나가더라도 언 발에 오줌도 안 된다”며 박 장관의 사퇴는 내각쇄신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기자회견 하고 본격적으로 붙잖나. 국민의힘에는 국민이 없고 자기들끼리 힘자랑을 하고 있다”며 “국민은 박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가주라는 것 아닌가. 무엇보다 대통령중심제에서 대통령한테 나가라고 할 수 없으니 대통령실장과 정무실장 등이 ‘내 탓이오’하고 나가야 하는데 지금까지 안 된 분발이 지금부터 나오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렇게 지지도가 떨어지는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첫째는 대통령 잘못, 둘째는 영부인 잘못”이라며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 대학원생 친구가 대통령실에 있다. 지금 켜켜이 쌓간다. 대통령실 핵심 포스트에 검찰들이 많이 와 사법적 기준으로 ‘기소가 되냐 안 되냐’로 보는 것 같은데 국민은 그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에 전진 배치된 검찰 출신 인사들을 꼬집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대통령 공관 인테리어 공사에 자신이 운영하던 코바나 후원사가 참여한 의혹, 대통령실에 대학원생 최고위 과정 동기 채용 의혹, 논문표절 의혹, 허위경력기재 의혹 등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여론조사에서 국정운영 부정평가 70%대 성적표를 받게 됐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부정적 응답이 70.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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