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한국 여자양궁, 벨라루스 제압하고 결승 진출

  • 등록 2021-07-25 오후 3:39:42

    수정 2021-07-25 오후 3:39:42

강채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올림픽 단체전 9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양궁이 결승에 진출했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카리나 지오민스카야, 카리나 카즐루스카야, 한나 마루사바로 팀을 꾸린 벨라루스를 5-1(54-52 57-51 53-53)로 제압했다.

총 12개 팀이 토너먼트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1번 시드로 직행한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했던 한국은 4강전에서도 활짝 웃었다. 한국은 벨라루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이번 올림픽 금메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한국은 이어지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독일의 준결승 승자와 오후 4시 40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이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개 대회 연속으로 이 종목을 제패하는 기록을 쓴다. 여자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8회 연속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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