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거래일만에 1270원대 상승…스태그 공포에 강달러

글로벌 달러화 강세,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에도 2%대 하락 전환
  • 등록 2022-05-19 오전 9:18:22

    수정 2022-05-19 오전 9:18:2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오르면서 1270원대로 상승 전환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충격 공포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국내증시도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일 대비 9.90원 오른 12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1266.60원) 보다 9.40원 오른 1276원에 시작해 10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역외 환율로 예측한 상승폭(8.95)보다 더 크게 튀어 올랐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 등 인플레이션 공포에 103선에서 상승하는 중이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103.81을 기록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와 생산 모두 위축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효과가 엄습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도 달러당 6.78위안대로 올라서며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오른 6.783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엔 상하이시 등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완화 기대감이 위안화를 받쳐줬으나,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자 또 다시 약세 전환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지난달 4.5%에서 4%로 추가 하향 조정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도 개인, 기관의 매도 우위에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으나 지수는 전장 대비 1.72% 가량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430억원 가량 사고 있지만 1.90%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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