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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22일 한화전 12-3 대승에 이어 2연승(23일 KT전 0-0 무승부 제외)을 기록했다. LG가 연승을 달린 것은 지난 9일과 10일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한 뒤 14일 만이다.
반면 KT는 24일 한화전 1-4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KT가 연패를 기록한 것은 8월 12일 당시 5연패 이후 45일 만에 처음이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7이닝을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6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이날도 7이닝을 책임지면서 KBO리그 최다 기록인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도 다시 갈아치웠다. 켈리는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매경기 5이닝 이상 투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당초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쿠에바스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좌완 심재민은 대체 선발로 긴급 투입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심재민은 갑작스런 등판에도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자기 몫을 120%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