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2억7천만원 잭팟 주인공…2주 연속 우승 ‘쾌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패
최다 우승 상금 2억7000만원 획득…상금 랭킹 2위
다음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 노려
  • 등록 2022-10-02 오후 3:45:45

    수정 2022-10-02 오후 5:31:54

김수지가 2일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수지(26)가 최다 상금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김수지는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수지는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최다 상금과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상금 2억7000만원을 벌어들인 김수지는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2270만5787원으로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날 몸살 등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기권한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약 10억4858만원)를 약 1억2588만원 차이로 추격한다.

또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70점을 획득해 유해란(21·579점)에 이어 2위(543점)로 올라섰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이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 밖에 없다. 김수지는 서희경 이후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 만큼 대기록 작성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수지는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4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한화 클래식 3위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나선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11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2위였지만 역전 우승에 자신감을 보인 이유다.

김수지가 최종 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그는 1번홀(파3)부터 4.4m 버디를 잡았고 3번홀(파4)에서 6.4m 버디, 4번홀(파5)에서 2.3m 연속 버디를 잡으며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홍정민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수지가 5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뒤이어 홍정민도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김수지가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김수지는 10번홀(파4)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냈지만 11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해 홍정민, 이예원(19) 등 경쟁자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17번홀(파5)에서 홍정민아 16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김수지는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1타 차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홍정민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아쉽게 시즌 2승을 놓치고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선보이며 홍정민과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22)과 이소미(23)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 지한솔(27), 한진선(25)이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주최 측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짜라위 분짠(태국)도 공동 6위로 깜짝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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