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ESG협의회 개최…손병환 “생활 속 실천 중요”

지난 3월 1차회의 이어 2차회의 개최
올해 말 TCFD권고안 이행공시 보고서 발간
  • 등록 2021-10-26 오전 9:43:53

    수정 2021-10-26 오전 9:43:5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차 ‘농협금융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이 협의회는 지주회장이 주관하며, 전 계열사 ESG담당 임원과 함께 그룹의 ESG경영 전략과 추진현황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3월 1차 회의가 열린 데 이어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일으킨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의 수상자 소개와 사례 발표로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은 ESG경영문화 내재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사업전략, 대고객, 조직문화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결과 아이디어 232건이 접수됐고 ‘범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올바른 지구 카드·적금(가칭)’, ‘임직원 전용 걷기 앱 워크트리’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들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어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이행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의 중간 보고도 있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이자 컨설팅을 수행하는 임대웅 대표가 직접 글로벌 TCFD 규제화 동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내부 탄소배출량 측정과 TCFD 권고안 이행공시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말 TCFD권고안 이행공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ESG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있었다. 지난 1차 회의에서 수립한 5대 부문 15개 ESG추진과제 중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우수사례로는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8월 적도원칙 가입으로 환경, 사회 리스크를 PF투자 심사에 반영 중이며, 농협생명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약관 제공으로 종이없는(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ESG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향후 실질적인 ESG 경영이 전 영역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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