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재명말고 다른 리더십 없어…대표 안해도 檢공격"

30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분열과 혼란 감당하며 총선 치르겠나"
"대표직 내려놔도…檢, 야당 탄압 할 것"
  • 등록 2023-01-30 오전 9:15:46

    수정 2023-01-30 오전 9:15:4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일각의 사퇴론에 대해 “(이 대표를 대체할) 또 다른 리더십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총선 앞두고 또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그때 분열과 혼란을 감당하면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 저는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혼자 싸운다고 해서 검찰의 야당 탄압이 없겠느냐”며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수사 보도량이 줄어들지도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이 대표가 당 대표라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의 대선 주자였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쟁했던 후보였기 때문에 ‘정적을 죽이겠다’고 하면서 수사를 하는 것이다. 과연 당 대표가 아니라고 그 부담이 줄어들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에 대한 검찰의 2차 소환에 대해서 “당내에 많은 의원이 검찰이 정해놓고 수사를 하고 있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결론을 정해놓고 기소를 하기 위한 수사를 하기에 ‘더 이상 출석할 의미가 뭐가 있느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는 “이 대표는 원칙을 고수할 수 있을 것 생각이 된다”며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이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의 당 대표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스스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이를 번복했다는 정치적 부담을 안을 가능성이 커 김 의원 또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을 타파하고 내려놔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많은 의원들이 이것은 불공정한 수사고 야당에 대한 탄압 수사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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