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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준석 걱정할 필요 없다”라며 “어차피 오후 2시부터 많은 말을 할거라 별로 할 말은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잘 지내고 있고 방송을 보면서 많은 분이 추론을 통해서 여러 가지 억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잡을 게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박 전 원장의 라디오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싸가 중립적인 방송이라 느끼는 게 여기 8명 앉아 있으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2분 정도 긍정평가 할 것 같다”라면서 “김병민 당협위원장은 그렇게 (대통령을) 빨았는데(추켜세웠는데) 대통령실을 못 가서 마음이 아프다”라고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렇게 말하니까 윤리위 징계를 당한 것 아닌가 싶다”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러자 다른 참석자들은 “와”하면서 웃었다. 이 전 대표는 김 위원장의 어깨를 감싸며 “청취록에 남으니 말조심해야 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달 8일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간 이 전 대표는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왔다.
이번 기자회견에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게 된 배경과 비대위 체제로 바뀐 당 현안 등에 대해 입을 열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부터 내일 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다”라며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니 다들 걱정 마시길”이라고 짧은 메시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