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952명, 다시 급증 "방역 긴장감 높여야 할 때"(종합)

총 검사 13.7만건…1190명→1266명→1952명
수도권 1582명, 전체 82.0%…충남 58명, 경남 44명
"'핼러윈데이' 앞두고 방역수칙 위반 빈발 우려"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 증가 전망"
  • 등록 2021-10-27 오전 9:48:14

    수정 2021-10-27 오전 10:12:0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0시 기준 1952명을 기록했다. 주말 총 검사 저하 영향이 끝나자마자 확진자는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26일 0시 기준)에 비해서는 686명,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0시 1571명과 비교해서는 381명이나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우리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두고 방역 조치 위반행위를 우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23명을 기록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차 접종 27.8만명, 누적 71.5%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5만 6305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확진자 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1952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7218건으로 통상 평일 13만건과 비슷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888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7191건(확진자 6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144건(확진자 3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1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97명(치명률 0.79%)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3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85만 78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7만 8236명으로 누적 3670만 9777명, 71.5%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27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735건(누적 34만 473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628건(누적 33만 217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136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91건(누적 1만 37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820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1건, 화이자 1건, 모더나 3건이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58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2.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23명, 경기도는 734명, 인천 12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2명, 대구 39명, 광주 9명, 대전 15명, 울산 7명, 세종 1명, 강원 19명, 충북 29명, 충남 58명, 전북 30명, 전남 6명, 경북 42명, 경남 44명, 제주 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요일, 일상회복 최종 이행계획 발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빈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제3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열린다. 권 차장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그동안 논의됐던 내용과 쟁점을 종합 정리하여,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는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위원회 제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추가 논의를 거쳐 이틀 후인 금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정에서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자연스럽게 더 늘게 된다”면서도 “지금까지 잘해주셨던 것처럼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한다면, 기대가 현실이 되고, 새로운 일상을 되찾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2명,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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