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별도로 인천 미추홀 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심사례로 분류된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유학생 각 1명이 실제 오미크론에 확진자로 판명되면 서울 지역에도 오미크론 변이가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에 대한 결과는 내일(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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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9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7만 7358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4325명이다.
이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은 10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24명을 기록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648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0만 3345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5만 3993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낮았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5일 오후 5시 기준)은 1237개 중 994개(80.4%)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54개 중 688개(91.2%)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9.1%(349개 중 311개), 경기는 82.8%(366개 중 303개), 인천은 93.7%(79개 중 74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4944명이다.
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6일 0시 기준)은 총 982명이다. 이중 1일 이상 295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258명이며, 3일 이상은 120명, 4일 이상은 309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547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435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30명으로 모두 강원 지역 확진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690명으로 누적 4267만 8737명, 누적 접종률은 8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63명으로 누적 4134만 1888명, 80.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650명으로 누적 395만 6401명, 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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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 네 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부터 4주 동안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김 총리는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나드는 지역이 속출할 정도로 병상여력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그간 병상확충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노력도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에 발동한 행정명령이 본격 이행되고,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협조까지 더해지며,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포함하여 2400여개의 병상을 확충했고,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2명, 유럽 7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