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폭염 속 이틀째 전력사용 최고 예고…예비율 '안정'

피크시간대 공급예비율 10.1% 예고…사용량 이틀째 9만㎿ 웃돌 전망
발전량 오전부터 10만㎿ 넘어서…전력공급 총력전에 ‘안정’ 단계 유지
월성3호기 가동…내주 기온 1~2도 하락하면 전력대란 우려도 꺾일 듯
  • 등록 2021-07-23 오전 9:41:38

    수정 2021-07-23 오전 9:41:38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거래소는 오전 9시현재 이날 전력피크시간대 공급예비율을 10.1%로 예고하고 ‘안정’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밤 폭염에 청계천변으로 나온 시민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피크시간대 최대부하(전력사용량)은 어제 9만1100㎿에 이어 9만300㎿로 이틀째 9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발전량이 오전부터 10만㎿(10만543㎿)를 넘어서는 등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700㎿ 규모의 월성3호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더위도 내주 1~2도가량 낮아지면 전력대란 우려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력대란을 우려한 정부는 예방정비로 정지 중인 원전 3기를 조기 등판시켰다. 신월성1호기(1000㎿)는 지난 16일 원안위 승인을 획득해 18일부터 계통을 연결, 전력공급을 시작했고 21일 100% 출력에 도달했다. 신고리4호기(1400㎿)는 21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해 60% 정도의 출력을 냈고 이날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3호기(700㎿)에 대한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를 허용하면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이날부터 본격적인 전력 공급을 시작한다.

전력 수급을 위해 원전 3기가 긴급 투입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로 재택근무·원격수업이 급증하며 수급난을 부채질하고 있어서다. 주택용 전력 수요는 전체 수요 비중 가운데 10% 수준을 차지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겠다고전망했다. 특히 서쪽 내륙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시간 지속함에 따라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폭염 영향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23일 전국 폭염특보 현황(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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