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조국 사태, 檢·언론의 개혁 방해 분명 있었다"

"조국 사태, 검찰개혁·내로남불 중첩"
"당 기득권으로 비친 과정은 돌아봐야"
"당심과 민심의 괴리? 국회의원 책임"
"20대 국회부터 계파 없다" 친문 책임론 일축
  • 등록 2021-04-13 오전 9:28:24

    수정 2021-04-13 오전 9:28:2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검찰 개혁과 내로남불 태도 두가지가 중첩되어 있다”며 “갈라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실제로 조국 전 장관 임명 과정에서 청문회를 앞두고 나타난 검찰과 일부 언론의 공격은 검찰 개혁에 대한 방해가 분명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와 별개로 조국 전 장관 개인 문제에 있어선 당 전체가 기득권처럼 비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명하거나 반성하지 못한 부분은 돌아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서도 그는 “그 다음에 당이 갖춘 입장은 충돌하는 문제로 비치기 보다는 제도 개혁 문제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검경수사권 논의 등 제도적, 법적 측면에서 논쟁을 이끌려고 한건데 윤 전 총장과 충돌 또는 여권관계자에 대한 수사 방해 의도로 비치거나 국민에 잘 설명하거나 전달하지 못한 부분은 돌아봐야 할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두고 홍 정책위의장은 “당 운영 또는 국민과의 소통의 문제”라며 “그것은 당원 책임이 아니라 당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 탓을 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책임과 국회의원들이 뭘 했는가를 우리가 성찰해야 될 시기”라고 주장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친문 책임론’에 대해선 “19대 국회 때는 분명히 계파라는 게 좀 존재를 했다. 그때는 소위 친노, 비노 등등 반노 등등 이런 그룹이 어느 정도 있었고 그런 분들이 당을 나중에 분리해서 국민의당으로 가셨다”며 “그러고 나서 20대 국회, 지금까지는 계파의 문제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친문, 친노 이렇게 분류할 수 없는 분”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가장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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