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나상호 연속골' 서울, 슈퍼매치서 수원에 2-0 완승

  • 등록 2021-09-26 오후 5:47:13

    수정 2021-09-26 오후 5:47:27

FC서울 나상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등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FC서울이 슈퍼매치에서 라이벌 수원삼성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영욱이 선제골과 나상호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수원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서울은 안익수 신임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에서 2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8승 9무 14패 승점 33을 기록한 서울은 리그 10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서울은 K리그에서 열린 수원과 역대 95차례 맞대결에서도 37승 24무 3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수원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

반면 수원은 지난 21일 강원전 3-2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를 추가했다. 10승 9무 12패 승점 39에 머문 수원은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쪽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전 내내 수원 골문을 노렸지만 골과 인연이 없었다. 전반 11분에는 나상호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전에도 계속 수원 골문을 노렸지만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8분이었다.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강성진이 올린 크로스가 골문 왼쪽에서 있던 조영욱의 오른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울산 현대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조영욱은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조영욱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은 것도 조영욱이었다. 조영욱의 오른발 슈팅이 수원 장호익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40분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서울은 슈팅숫자 17-7, 유효슈팅 6-2로 수원을 압도했다. 볼점유율도 54%대 46%로 앞섰다.

수원은 종이라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이 후반 14분 교체로 들어와 3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것이 작은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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